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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가 사라져도 남는 집, 계단·놀이방·서재가 하나가 되는 복합 구조물 아이디어

집 안을 자세히 보면 각각의 가구와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은 이동을 위한 공간이고, 아이 놀이방은 놀이를 위한 공간이며, 캣타워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처음부터 계단, 놀이방, 캣타워, 서재를 하나의 구조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제가 구상하고 있는 통합형 복합 구조물 입니다. 캣타워 옆에 계단을 만들고, 다시 그 옆에 놀이방을 붙이는 방식이 아닙니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여러 기능이 하나의 구조 안에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도 이 구조물의 가치가 사라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고양이가 있을 때는 캣타워가 되고, 아이가 어릴 때는 놀이방이 되며, 시간이 지나면 서재나 책장, 수납공간, 휴식 공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1. 캣타워와 계단을 왜 따로 만들어야 할까? 일반적인 캣타워는 거실이나 창가에 독립된 가구처럼 설치됩니다. 반면 계단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이동 통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복층 주택이나 2층 주택의 계단을 자세히 보면 계단 옆이나 계단 아래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공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이 공간을 단순한 빈 공간으로 두기보다 사람, 아이, 고양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공간 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곡선형 계단을 따라 고양이가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계단 아래에는 아이가 들어가 놀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둡니다. 옆 구조는 책장이나 수납장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을 따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캣타워를 따로 두지 않는 집,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쓰는 계단을 생각하다

랙돌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다 보니 집 안에는 자연스럽게 고양이 물건이 늘어났다. 캣타워, 숨숨집, 스크래처, 쿠션, 장난감까지 하나씩 놓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람의 가구와 고양이의 가구가 따로 존재하는 집이 된다. 나 역시 여러 종류의 캣타워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을 자주 했다. “왜 캣타워는 항상 별도의 물건이어야 할까?” 사람이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이나 책장처럼 원래 집에 필요한 구조물 안에 고양이가 사용하는 공간을 함께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생각에서 스마트캣테리아(Smart Catteria) 의 첫 번째 공간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1. 계단과 캣타워를 따로 보지 않았다 계단이 있는 주택에서는 사람은 하루에도 여러 번 1층과 2층을 오간다. 고양이 역시 높은 곳을 좋아하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주변을 살피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계단 옆에 또 하나의 커다란 캣타워를 세우기보다, 계단이라는 구조 자체를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 어떨까? 사람에게는 평범한 계단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작은 발판이 이어지는 수직 이동 통로가 된다. 계단의 측면에는 고양이가 한 칸씩 올라갈 수 있는 선반을 만들고, 중간에는 몸을 숨기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넣는다. 가장 높은 곳에는 집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고양이는 사람의 계단을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도 1층에서 2층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2. 고양이만 사용하는 구조물일 필요는 없다 내가 생각하는 계단 일체형 캣타워 의 중요한 특징은 고양이 전용 시설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양이가 이동...